어벤져스등장, 마블캐릭터의 결투 마블올스타배틀

마블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초간단 대전액션게임 '마블올스타배틀'이다. 영어제목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온스'다. 어벤저스,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부터 블랙팬서, 아이언피스트 등 코믹스에 등장한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마블올스타배틀은 새로운 스토리로 콜렉터가 마블캐릭터를 수집하는데, 유저는 히어로 팀을 편성한 뒤 마블 캐릭터와 보스를 상대하는 스토리다.

 

-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마블 올스타 배틀 -

 

마블올스타배틀은 퀘스트, 이벤트 PvP 등으로 나눠진다. 캐릭터마다 속성이 부여되고, 상성이 존재하는데, 대결 시작 전 에너지/속성/힘 등을 고려해 어느쪽이 더 강한지 보여준다. 물론 팀원끼리 교체도 가능하다. 또, 마블올스타배틀을 접하면 우선 그래픽에 한번 놀라게 되는데, 모바일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3D로 구현된 챔피언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 3성 토르와 3성 헐크가 싸우는 중이다. -


대전게임이지만 조작은 상당히 단순하다. 회피, 방어, 대쉬어택, 기본타격, 필살기, 강타가 있다. 3연타-회피-대쉬어택-3연타-필살기 콤보면 챕터1의 상대는 모두 이길 수 있다. 뒤로갈 수록 캐릭터가 강해지지만, 꾸준히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 호크아이는 알테고... 미즈마블은 처음이지 -

 

아쉬운점은 이렇게 좋은 퀄리티와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조작감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즉, 커맨드가 없다보니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없다. 그러다보니 퀘스트는 오래할 수록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PvP의 경우 사람과 하다보니 심리전이 재미를 주긴 하지만, 조작감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스파4의 필살기 영상이나 킹오파의 필살기버튼이 추가되었다면 어땠을까.

 

- 마블 올스타배틀. 팀을 만들어 싸우자. -

 

이런 단순하면서 아쉬운 조작감은 마블의 골수팬과 영화만 접한 라이트유저들을 모두 잡기위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사실 영화만 접해서 일부캐릭터만 알고 있는 라이트유저들은 캐릭터를 잘 모른다. 따라서 자신이 모르는 캐릭터를 얻었을 경우 기쁨도 덜할 것이다. 반대로 마블 골수팬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어서 좋겠지만, 오랫동안 플레이하기에는 단조롭다. 따라서 라이벌캐릭터가 등장한다면 간단한 스토리가 등장하고, 공격패턴의 다양성 등 약간의 변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