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수리남, 실화를 바탕으로 흥행 예상. 하지만 복병도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입니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입니다. 총 6부작으로 전체 시간은 6시간 11분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각 잡고 보기 괜찮은 분량이네요. 

실제 나라 '수리남', 실제 이야기 '마약왕'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북부에 있는 ‘수리남’으로 도미한 마약상 전요환(황정민)과 국정원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하정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실화를 바탕이라는 점이죠. 수리남도 실제 존재하는 국가로 가이아나, 브라질, 프랑스와 접경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와는 1975년에 수교를 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한국 출신 마약왕’은 2011년 구속기소된 조봉행을 모티브로 합니다. 한국에서 마약을 취급했다가 90년대 말 수리남으로 도피했습니다.

 

그곳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했고, 2009년에 국정원,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의 공조 작전으로 체포됩니다. 이후 2011년에 징역 10년과 벌금 1억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갔습니다. 

제2의 오징어게임? 하지만 복병이 있으니

수리남의 최근 소식을 살펴보면요. 9월 9일 공개 닷새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 글로벌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는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 같은 수리남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데요. 수리남의 외무장관이 “수리남이 마약 운송 국가로 묘사되고 있다’며 강하게 분노했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