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발이 미끄러졌을 때, 심지어는 가벼운 물건을 들다가도 허리를 다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응급처치는 냉찜질 또는 쿨파스
허리를 삐끗하면 손상된 근육이 붓고 열이 납니다. 따라서 냉찜질을 해주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냉찜질을 맨 살에 하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수건에 얼음을 담아 사용합니다.
파스를 붙인다면 차가운 쿨파스를 붙여야 합니다. 쿨파스는 청량감을 주는 멘톨, 박하유 같은 성분이 있는데요. 냉찜질과 같은 원리로 열을 식히고 염증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운동할 때는 스프레이 형태의 뿌리는 파스를 사용하는데, 쿨파스와 효능이 비슷합니다.
참고로 핫파스(온찜질)는 만성 염증 및 통증에 사용합니다. 캡사이신 등의 성분이 온찜질 효과를 내는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다친 지 48시간 이내에 핫파스를 사용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붓기가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편안한 자세로 휴식
허리가 삐끗하면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바닥에 누워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요. 푹신한 매트리스보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눕는 것이 좋습니다. 누울 때는 무릎 아래 베개를 받쳐 허리를 편하게 합니다.
움직일 때는 복대를 착용
허리에 통증을 있음에도 움직여야 한다면, 복대를 착용하면 좋습니다. 가까운 약국에 방문하면 몇 가지 종류가 진열되어 있고, 약국에 따라서는 직접 착용해 본 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판매하는 복대는 고가의 제품이 많습니다.
복대를 장시간 착용하면 복부에 압박이 생겨 호흡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압력으로 사용하며, 수시로 복대를 풀어 과도한 압박을 풀어줘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면 무조건 병원
통증이 지속된다면 진통제나 소염제를 먹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 또는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저도 복대와 진통제로 몇일을 버텨봤는데, 결국은 주사와 도수치료로 해결했습니다. 아프면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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